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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중국, 어쩌면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granturismo - 2020-02-07 00:20:33

끝이 없이 오르는 미국 증시가 오늘도 또 올랐기에 관련 뉴스를 찾아 보다가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2-06/china-to-halve-tariffs-on-75-billion-u-s-goods-from-feb-14


간단히 미국산 750억 달러 어치의 수입품에 대하여 관세를 50% 인하하고 바로 다음 주인 2월 14일부터 적용된다는 내용입니다.


블룸버그 기사의 행간을 잘 읽어 보시면 중국의 의도는 "likely satisfying part of the interim trade deal"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한 폐렴 등의 여파로 사실상 미국과 합의한 수입 할당량을 채우는 것이 불가능해졌는데 중국 정부는 우격다짐으로 무리해서라도 미국과의 합의사항을 지키겠다는 의도를 보입니다.


그 동안 언더독이면서도 체면 차리면서, 트럼프가 내려갈 때까지 시간 끌기 전략을 취해온 중국의 태도와는 완전 정반대 방향으로 변한 것인데, 이를 한 마디로 줄여보자면 "미국 형님들, 해달라는 거 다해줄테니까 제발 나 좀 살려줘"로 결론내려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 결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미중 무역 전쟁에서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왔던 분이라면 아차… 하는 느낌이 오셨을 겁니다.


united-states-and-china-engaged-in-a-trade-war-illustration-concept.jpg


한편, 몇일 전 다른 뉴스를 보면 중국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천문한 적인 돈을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자산에 돈이 밀려 들어와 연쇄 상승 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과거에 많이 있어 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반감기 등의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들썩들썩 하며 언론에 노출되다 보면 시중에 고여 있는 유동성이 흘러와 연쇄 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관련 파생 상품이 많아서 그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본래 투자라는 것은 100%의 확률로 1%의 연수익을 얻기 보다는 60%의 확률로 높은 수익률의 자산에 꾸준히 분산투자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속도로 자산을 불려가야하는 것입니다.


재무학에서는 사전적 의미와는 다르게 불확실성이 큰 자산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불확실성은 예상 수익률의 산포도를 의미합니다. 산포도보다는 코튼 캔디가 맛있습니다. 캔디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죄… 죄송합니다. -ㅅ-


그런 의미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은 고위험 자산에 속하는데, 이런 자산에 투자할수록 현금 비중의 관리가 중요함은 자신의 투자전략을 세울 때마다 되새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옛날 버릇이 나와서 글이 길어 지는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모든 비트코인 투자자분들의 무운과 성투를 기원합니다.


p.s. 함투카페에서 스팀잇 구독자분께서 남겨주신 댓글을 보고 모처럼 글을 남겨 봅니다. 늘 그렇듯이 글은 가볍게 읽어주시고, 판단은 본인이 신중하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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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 이 뮤비의 조회수가 천만이 되면 비트코인 1억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