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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부산영상위원회 촬영지원 결산 발표

문화 | 2025-07-01 10:00 AM

(K-daily 뉴스)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가 2025년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은 총 39편(영화 6편, 영상물 33편)의 촬영 편수와 187일(영화 51일, 영상물 136일)의 촬영 일수를 기록하며, 산업의 장기 침체와 대통령 탄핵 및 조기 대선에 따른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선전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간 총 30편(영화 3편, 영상물 27편)과 124일(영화 6일, 영상물 118일)에 비해 각각 30%(9편), 50.8%(63일) 증가한 수치다. 유치 작품 유형을 분석한 결과, 장편영화는 3편에서 6편으로, OTT 시리즈는 5편에서 10편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두 배씩 늘었다.

현재 극장가 침체 현상 및 플랫폼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콘텐츠 투자 부담으로 영화 및 OTT 작품의 제작 편수가 급감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촬영 편수의 증가는 촬영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다.

작품별 국가 유형을 분석했을 때의 변화도 눈에 띈다. 해외 작품은 올해 총 6편(영화 1편, 영상물 5편)으로, 지난해 3편(영상물 3편)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을 이야기의 주요 배경으로 하는 글로벌 작품 제작과 한국 로케이션 자체에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그동안은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주로 아시아권 국가의 작품이 부산을 찾았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 영국, 루마니아 등 보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촬영 작품이 유입됐다. 작품 유형도 다큐멘터리, TV 예능 리얼리티쇼, OTT 시리즈 등으로 다채롭게 나타났다.

부산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 양성영 팀장은 “해외 작품팀이 국내 여러 지역 가운데서도 부산을 선택하는 이유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지형적 특색뿐 아니라 피란수도·해양도시·영화도시·사투리 등으로 상징되는 부산만의 역사적·문화적 매력 때문이다. 이는 보통 해외 작품팀의 촬영이 병행되는 수도 서울과는 또 다른 차별화된 영상미와 서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공항과 항만 등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장비와 인원의 대규모 이동이 필요한 해외 촬영팀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촬영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올해 상반기 총 3편(영화 1편, OTT 2편)의 작품을 유치했으며, 스튜디오 대여 일수는 총 122일로 집계됐다. 유치 작품수는 지난해와 동일하나 대여 일수는 2024년 상반기(115일)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산업 관계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K-콘텐츠는 여전히 전 세계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스크린은 물론 TV와 OTT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부산영상위원회의 촬영지원작들이 공개되며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창작자와 제작 관계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로케이션 세일즈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보다 폭넓은 지원과 지속적인 혁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개봉 및 공개된 주요 부산 촬영작으로는 누적 관객 수 337만 명을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 흥행작에 오른 영화 ‘야당’을 비롯해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하이파이브’,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히트맨2’(254만 명)와 ‘승부’(214만 명) 등이 있다. 또한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와 글로벌 전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을 통해 부산 로케이션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반기에도 부산에서 촬영된 작품들의 공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7월 25일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를 시작으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과 ‘조각도시’, tvN 드라마 ‘태풍상사’,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쩔 수가 없다’ 등이다.

부산영상위원회 소개

부산영상위원회는 국내 영상산업의 발전과 부산을 국제 영화·영상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1999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촬영전문지원기구다.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통한 국내·외 작품 촬영 유치 및 제작지원과 지역 창장자를 육성하고, 영화·영상 산업 주요 사업소를 운영하는 등 영화도시 부산을 완성하기 위한 전방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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