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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N ‘영감을 울리게 한 서한: 중국의 번성하는 영화 산업에 반향 일으킨 시 주석의 의견’ 보도

문화 | 2025-07-16 09:36 AM

(K-daily 뉴스)

CGTN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베테랑 영화 예술가들에게 보낸 서한이 중국의 역동적인 영화 산업에 어떤 반향을 일으켰는지 살펴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혁신을 향한 업계의 확고한 추진력과 기술과 문화의 인상적인 조화를 조명하고 있다.

1905년, 중국 최초의 영화인 ‘딩준산’(Dingjun Mountain·定军山)에서 장군 역할로 출연한 북경오페라의 거장 탄신페이(Tan Xinpei·谭鑫培)의 모습을 담은 30분짜리 무성 흑백 릴은 중국에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시대를 열게 된 작품이다.

12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영화이자 총 수익 기준 전 세계 5대 영화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대서사시 ‘네자 2’(Ne Zha 2·哪吒之魔童闹海)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중국의 베테랑 영화 예술가 8명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영화계가 시대 정신을 반영하고 국민의 열망을 표현하는 뛰어난 영화 작품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들이 광범위한 영화계에 영감을 불어넣어 문화적 자신감을 강화하고 현실에 기반을 두며 예술의 번영과 문화적으로 강한 국가 건설에 새로운 공헌을 하도록 독려했다.

중국 문화가 기술과 조우하다

초창기 릴의 잔잔한 영상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서사시의 눈부신 스펙터클까지, 중국의 120년 영화 여정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정의할 수 있다.

반항적인 소년 신 네자(Ne Zha)와 그의 용 동료인 아오빙(Ao Bing)이 자신의 육체를 되찾고 운명을 다시 쓰는 과정을 담은 ‘네자 2’의 성공은 숨막히는 액션으로 가득 찬 비주얼에 힘입은 바 크다.

이 영화적 성공 뒤에는 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맞춤형 알고리즘으로 초현실적인 용암 흐름, 폭발적인 파티클 효과, 방대한 군중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기술적 쾌거가 숨어 있다.

한 프레임에 최대 2억 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중국 전역의 138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구성된 협업 네트워크가 힘을 합쳐 영화의 규모와 정밀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중국 영화에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풍부하게 하고 영화적 혁신의 경계를 넓히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국 공상과학 블록버스터인 ‘유랑지구 2’(The Wandering Earth 2·流浪地球2)에서 제작팀은 3D 프린팅을 활용해 미래형 우주복, 양자 AI 컴퓨터, 로봇 팔 등 매우 디테일한 소품을 제작했다. 선과 악의 영웅적 충돌로 유명한 중국 판타지 3부작 ‘봉신삼부곡’(Creation of the Gods)은 모션 캡처 기술과 할리우드 스타일의 제작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영화 제작 과정을 표준화했다.

오늘날 중국 영화 산업은 최첨단 기술과 5000년의 풍부한 문화 유산을 결합해 전 세계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각적으로 놀라운 내러티브를 제작하고 있다.

‘네자’(Ne Zha)시리즈, 봉신연의를 원작으로 한 ‘봉신삼부곡’(Creation of the Gods), ‘장안’(Chang An) 등의 최근 히트작은 현대적인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예술성을 통해 고대 중국 전설을 재탄생시켰다.

CMC 픽처스는 지난주 ‘네자 2’의 영어 버전이 8월 22일부터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극장에서 IMAX와 3D로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심사위원이자 베테랑 영화 제작자인 엘렌 엘리아소프(Ellen Eliasoph)는 중국 영화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히 상업적 야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국 영화의 진정한 성공의 초석인 문화적 영향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일한 최초의 할리우드 임원이기도 한 엘리아소프는 지난 4월 차이나 미디어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영화 제작에 있어 미개척 지적 재산의 금광과도 같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번성하는 산업

중국은 이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장이 됐다. 2024년 중국 전역에서 10억1000만 명이 넘는 영화관 방문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7월 8일 기준, 온라인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예매를 포함한 중국의 2025년 누적 박스오피스 수익은 300억위안(약 41억8000만달러)을 돌파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28일 앞당긴 189일 만에 달성한 기록에 해당한다.

또한 중국은 전 세계 영화계의 지형을 재편하는 데 점점 더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에만 중국은 3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국제 영화제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중국 극장에서 93편의 수입 영화를 상영해 90억위안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다.

유명 배우이자 중국영화협회 회장인 천따오밍(Chen Daoming·陈道明)은 시 주석의 답신이 중국 영화 산업을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에게 보낸 서한 작성자 중 한명이기도 한 천따오밍은 “필수적이고 심오한 영감의 원천”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공동 노력을 통해 예술의 번영과 문화적으로 강한 국가 건설에 기여하는 뛰어난 작품을 많이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당시 베이징의 유서 깊은 캐피탈 시네마에서 매니저로 일하던 가오잉(Gao Ying)은 시 주석의 서한을 보고 깊은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든 스크린과 극장을 중국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중국 정신을 기념하는 문화 창구로 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사 전문: https://news.cgtn.com/news/2025-07-14/A-letter-to-inspire-Xi-s-words-echo-through-China-s-film-industry-1EZPEXHS38A/p.html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 소개

중국 글로벌 텔레비전 네트워크(CGTN)는 국영 중국 미디어 그룹의 세 가지 지사 중 하나이자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의 국제 사업부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CGTN은 여러 언어로 뉴스를 방송 중이다. CGTN은 2000년 CCTV-9 또는 CCTV International로 알려진 CCTV의 전 영어 채널에서 시작해 2010년에 CCTV News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다른 언어로 된 채널은 2000년대 중반과 후반에 시작됐다. 2016년 12월, CCTV 인터내셔널 산하의 6개 비중국어 텔레비전 채널은 CGTN이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됐다. 2018년, CGTN은 차이나 미디어 그룹의 산하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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