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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국악공연 ‘영등할매’ 개최… 사라지는 동해안 신화 재해석

문화 | 2025-09-01 08:53 AM

(K-daily 뉴스)

전통예술원 소리온이 동해안 지역의 바람의 여신 신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국악공연 ‘영등할매’를 오는 9월 6일 경산 천마아트센터, 9월 14일 포항 대잠홀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영등할매’는 매년 음력 2월 바닷가 마을에서 바람의 신을 달래기 위해 지내던 제의에서 유래한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 공연은 전통 장단과 정가, 궁중음악 선율에 밴드 사운드와 무대 연희가 결합된 장르융합 형식으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영등할매의 등장과 고뇌를 타악 연주로 표현하고, 2장에서는 거문고와 전자기타가 어우러진 선율로 바람과 모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3장에서는 강렬한 타악과 수제천 선율로 재난과 치유를 대비시키며, 4장에서는 전통 정가로 희망을 노래한다. 마지막 5장은 전통연희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흥겨운 판굿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전통예술원 소리온 측은 영등할매 신화는 단순한 설화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끼고 자연과 공존의 가치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경산 천마아트센터: 2025년 9월 6일(토) 오후 7시
- 포항 대잠홀: 2025년 9월 14일(일) 오후 7시

예매 정보는 다음과 같다.

- 티켓 예매: 티켓 링크
- 전석 무료, 선착순 마감
- 1인당 최대 10매까지 예매 가능

전통예술원 소리온은 전통음악과 현대 예술을 결합한 공연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단체로, 지역에 전승된 신화와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국악공연을 선보인다.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새로운 무대 예술을 만들어가며, 특히 경북과 동해안 지역의 전통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rion_official
유튜브: https://www.youtube.com/@so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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