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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플랫폼 월디, 아로마티카와 머리카락을 생각하는 국내 최초 설치미술 광고 선보여

문화 | 2025-10-28 09:00 AM

(K-daily 뉴스)

이프비(대표 한종혁)가 운영하는 벽 플랫폼 ‘월디(wallD)’가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Aromatica)와 협업해 머리카락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설치미술 광고 프로젝트 ‘Problem(머리카락은 단지 신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이 아니다)’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서울 도산공원 인근 후꾸짱 외벽에 설치돼 대중에게 색다른 시각적 경험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설치미술로 구현된 ‘머리카락’ - 탈모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

‘Problem’은 사회적 맥락과 개인적 경험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강영민 작가의 작품으로, 최근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탈모 방지 라인을 모티브로 했다.

단순히 얽혀 있는 머리카락을 신체의 부산물이 아닌 ‘반복된 피로와 방치된 루틴, 무의식 속 불안이 응축된 신체의 증언’으로 해석하며, 이를 대형 설치미술 형태로 구현했다.

도심 속 화장실의 일상적 풍경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wallD의 세 번째 D 시리즈, ‘wall Dimension’

이번 프로젝트는 월디가 선보이는 D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wall Dimension(설치미술)’으로, 앞서 진행된 ‘wall Drawing(스트리트아트)’과 ‘wall Design(메가그래픽)’의 연장선에 있다.

월디는 스트리트아트와 옥외광고를 결합해 국내 1위 아트 광고 플랫폼으로 성장했으며, 이번에는 ‘설치미술’을 통해 아트와 광고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이프비 한종혁 대표는 “디지털 미디어에 지친 현대인들이 도시 속 벽을 통해 아트를 느끼며 위로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설치미술을 비롯한 새로운 옥외광고 형식을 대한민국 도시 곳곳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술과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협업

이번 ‘Problem’ 프로젝트는 친환경을 철학으로 하는 아로마티카와 강영민 작가가 함께 완성한 작업으로, 예술적 표현과 브랜드 철학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아로마티카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다양한 SNS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참여 방법은 현장 QR코드 및 아로마티카·월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2025년 11월 2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