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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도산에게 말을 걸다’ MBN 방영… 100년의 시간을 넘어 청춘과 도산이 마주하다

문화 | 2025-11-14 15:07 PM

(K-daily 뉴스)

지난 11월 9일 ‘도산 안창호의 날’을 맞아 김규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청춘, 도산에게 말을 걸다’가 MBN에서 특별 방영됐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보훈부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 지원을 받아 공연·영화 제작사 럭키참스(Luckycharms)가 공동 제작한 청년 다큐멘터리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영화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철학을 오늘날 청춘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지금 우리는 어떤 청춘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김규린 감독은 “도산 선생의 이상과 오늘의 젊은 세대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청춘의 언어로 역사를 말하는 시도를 통해 시대 간의 공감대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12일 서울 라이카시네마에서 열린 기술시사회에서는 영상 색보정과 사운드 믹싱 등 최종 점검이 진행됐으며, 관계자 및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현장을 찾은 한 관객은 도산의 이야기가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객은 다큐멘터리임에도 영화적 완성도와 감정선이 훌륭했다고 호평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번 상영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점검하고, 관객 피드백을 반영해 본 개봉판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청춘, 도산에게 말을 걸다’는 12월 17일 롯데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일반 시사회를 열 예정이며, 이후 전국 순회 상영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MBN 방영 이후 이어지는 첫 공식 공개로, 관객과 직접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국가보훈부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청년 세대가 주도적으로 도산의 정신을 재해석한 문화적 실험이자 세대 간의 대화 통로를 여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했다.

럭키참스는 이 작품이 도산의 정신을 다시 오늘의 언어로 살아 숨 쉬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춘과 도산이 100년의 시간을 넘어 서로에게 말을 거는 순간, 그 여정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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