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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학교 ‘K-인문 페스티벌’ 통해 신아시아를 아우르는 인문학적 담론의 장 열어

문화 | 2025-12-01 10:51 AM

(K-daily 뉴스)

‘K-인문 페스티벌’이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모든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미 성공적인 개최 소식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번 페스티벌은 특히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의 연계를 통해 인문학적 통찰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포럼은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국내외 석학 및 각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학생,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참여자들과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세계 23개국 참가자들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APEC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인문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으며, 인문 가치의 국제적 연대 가능성을 모색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이 주최한 세션에서는 국내외 인문학자 및 전문가 40여 명이 발표자로 참여해 신아시아 인문 공동체 협력,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간성, 지역 균형 발전 등 인문학이 마주한 시대적 의제들을 다층적으로 논의했다.

11월 6일 진행된 ‘신아시아 인문 공동체 협력의 미래’ 세션은 국립경국대학교 글로컬대학추진단 인문가치확산센터장 성종현 교수의 ‘우즈벡·베트남에서 여는 인문 교류의 미래’ 발표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동방대학교 굴체흐라 리흐시에바 샤브카토브나 총장의 ‘우즈베키스탄 문화·정신 유산 발전과 신아시아 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력 전략’, 연상흠 교수의 ‘언어를 통한 문화교류: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한국어 학습 동기와 효과’ 등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인문학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고, 그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어 베트남 University of Finance-Marketing(UFM)의 까오 떤 휘 부총장과 부이 티 투 타오 교수는 동아시아 문화·언어 협력, 경제 성장과 인간 가치의 조화를 주요 의제로 제시하며 미래 인문학의 협력 방향과 공동 과제를 공유했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된 ‘21세기 깊은 마음의 인문학’ 세션에서는 AI 시대 속 문학과 철학의 치유적 역할, 공동체 전통의 현대적 의미 등을 탐색하며 정서적 웰빙과 감정의 인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어 열린 ‘디지털 전환 시대의 인문학: 소통·정의·윤리·실천의 새로운 지평’ 세션에서는 예측사회 법 체계와 기계적 판단의 윤리적 쟁점을 짚으며 인간 중심의 규범적 가치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11월 7일 진행된 ‘디지털 시대, 관계를 다시 묻다’ 세션은 디지털 생태 속 관계성 회복과 연결·공존을 핵심 의제로 삼아 공공적 디지털 인문 담론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같은 날 이어진 ‘글로컬, 지역균형 발전의 내일을 그리다’ 세션에서는 지역 문화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비롯해 콘텐츠 산업 기반 지역 발전, 학문·정책·산업 간 협력 방안이 제시되며 지역 중심 인문 생태계 조성 전략이 공유됐다.

이와 같은 학술 세션은 ‘제12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의 연계를 통해 국제 인문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인문 공동체 기반을 확장했을 뿐 아니라 지역 기반 인문 생태 시스템을 강화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동국대학교 등 국내 유수 대학 연구자들의 참여와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등 해외 대학과의 협력으로 인문 협력 네트워크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앞으로도 K-인문 페스티벌을 지속 운영해 학생과 시민이 인간다움의 가치를 성찰하고,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미래 인문학 생태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경국대학교 소개

국립경국대학교는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후 학내·외의 벽을 과감히 허물어 학생 중심의 교육혁신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산업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경상북도 내 7개 교육·연구 공공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의 시너지 창출과 함께 지역의 공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공공형 대학으로의 대전환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 기반의 K-인문 TRIO(학술, 융합, 산업) 인재양성 및 K-인문 가치 확산을 위한 특성화를 추진하며, 백신, 바이오(노지스마트팜, 꿀벌, 헴프) 등 지역 특화분야의 집중 육성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의 대도약을 이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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