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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휘트니 미술관, 파트너십 두 번째 전시 ‘현대 테라스 커미션: 마리나 저코우: The River is a Circle’ 개막

문화 | 2025-04-10 11:32 AM

(K-daily 뉴스)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의 장기 파트너십 일환으로 열리는 두 번째 전시 ‘현대 테라스 커미션: 마리나 저코우: The River is a Circle’ 展이 4월 9일(수, 현지시간)부터 내년 초까지 개최된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년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휘트니 미술관의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에서 조각·퍼포먼스·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규모 설치 작품을 매년 선보이고 있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두 번째 작가로 참여한 마리나 저코우(Marina Zurkow)는 1962년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영상·설치·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생태와 환경 및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 왔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 마리나 저코우: The River is a Circle’ 展은 야외 테라스 벽면의 대형 미디어 월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과 설치 작품을 통해 뉴욕 허드슨강을 중심으로 맨해튼 지역을 둘러싼 역사와 환경을 재구성해 주변 생태계의 다양성과 복합성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휘트니 미술관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 크리스티안 폴(Christiane Paul)과 어시스턴트 데이비드 리스본(David Lisbon)이 기획을 맡았다.

마리나 저코우는 뉴욕의 기후와 계절 변화 등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작품을 설계했으며, 휘트니 미술관이 위치한 뉴욕 미트패킹 지역의 역사와 허드슨강의 생태적 요소들이 어우러진 애니메이션은 수평으로 분할된 화면 구성을 통해 관객들이 수면 위와 아래를 동시에 관측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작가는 허드슨강 공원 관리 기관(Hudson River Park Trust)[1]과의 협업을 통해 레나페 교역소(Lenape Trading Post)[2]가 자리 잡았던 먼 과거부터 육류 가공업이 활발히 이뤄졌던 1970년대 그리고 지역 발전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3]까지 뉴욕 맨해튼 미트패킹 지역의 히스토리를 조명함으로써 야외 전시장에서 미술관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1] 허드슨강 공원 관리 기관: 뉴욕 허드슨강 공원을 관리 및 운영하는 기관으로 허드슨 강변 공원 개발, 유지보수, 환경 보호, 공공 프로그램 등을 진행
[2] 레나페 교역소: 미국 동부 전역에 거주하던 원주민 레나페가 세운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이뤄졌던 장소
[3] 젠트리피케이션: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돼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본래 거주하던 주민들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휘트니 미술관 디지털 아트 큐레이터 크리스티안 폴은 “마리나 저코우는 생태의 다양성 및 복합성이란 주제를 시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온 작가”라며 “휘트니 미술관의 5층 야외 테라스 전시장은 지역 환경과 역사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기에 최적의 장소로, 이번 신작을 통해 관객들이 미술관과 주변 환경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통합적 접근과 연대적 실천이 중요해지는 시기에 생태와 환경의 변화를 심도 있게 탐구하는 작가 마리나 저코우의 이번 ‘현대 테라스 커미션’ 전시가 관객들에게 경제, 사회, 환경 전반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관점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 외에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를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MMCA), 영국 테이트 미술관(Tate),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 등 국내외 미술관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통해 동시대 미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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