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2025년 글로벌 PC·콘솔 게임 다운로드 10억 건 돌파… ‘R.E.P.O.’ 프리미엄 차트 정상 등극, 스팀은 인디 게임 핵심 플랫폼 입증

2025-09-17 09:00 AM

(K-daily 뉴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PC·콘솔 게임 다운로드, 매출, 광고비, 오디언스를 사로잡은 퍼블리셔, 그리고 가장 큰 성장을 이끄는 지역 등을 포함한 ‘PC·콘솔 게임 인덱스’ 리포트를 발표했다.

PC·콘솔 게임 산업은 프리미엄과 부분 유료화 모델 전반에서 플레이어들의 시간과 소비를 꾸준히 끌어들이며, 2025년 현재 총 다운로드 수 10억 건 이상을 기록했다.

스팀은 방대한 라이브러리와 정기적인 세일 이벤트를 통해 PC 디지털 게임 유통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콘솔 부문 선두 지위와 강력한 해외 시장 침투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엑스박스는 총 다운로드 수에서는 다소 뒤처지지만 Game Pass와 크로스 플랫폼 접근성을 중심으로 상당한 시장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액션 장르는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장르로, 약 2억62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다른 모든 카테고리를 크게 앞서고 있다.

흥미롭게도 올해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액션 게임은 ‘R.E.P.O.’, ‘Split Fiction’, ‘Peak’ 등 인디 및 AA 게임이었다. 이러한 장르 분포는 PC·콘솔 시장에서 플레이어들이 액션 중심 콘텐츠를 선호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포화도가 낮은 장르에서도 성장 기회가 존재함을 시사한다.

여전히 인디 게임의 주요 플랫폼은 스팀이다. 스팀 다운로드의 60%가 인디 퍼블리셔를 통해 발생하며,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에서는 각각 35%, 34%에 불과해 스팀이 소규모 독립 개발사에 강력한 매력과 접근성을 제공함을 보여준다.

반면 AAA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에서 각각 전체 다운로드의 52%, 49%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는 각 플랫폼이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와 주요 스튜디오 신작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팀에서는 AAA 퍼블리셔의 다운로드 비중이 27%에 그쳤다.

2025년 현재까지 퍼블리셔별 전 세계 PC·콘솔 게임 다운로드 수를 살펴보면 Electronic Arts(EA)가 1위를 차지했다. EA의 포트폴리오는 총 828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Microsoft는 강력한 엑스박스 생태계와 Game Pass 통합 덕분에 7140만 건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한편 Sony는 다양한 스튜디오 생태계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554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미국과 일본 퍼블리셔는 전 세계 PC·콘솔 게임 다운로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미국 퍼블리셔의 영향력은 전체 다운로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엑스박스에서 두드러진다. 반면 일본 퍼블리셔는 플레이스테이션 다운로드의 22%를 차지하며, Sony의 자체 스튜디오와 다른 대형 일본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준다. 스팀에서는 미국과 일본 퍼블리셔가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비교적 다양한 퍼블리셔 구성을 나타낸다.

PC·콘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은 ‘EA Sports FC 25’로, 올해만 1200만 장이 판매됐다. 스포츠가 아닌 AAA 게임 중에서는 ‘Monster Hunter Wilds’가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으며, ‘NBA 2K25’와 ‘UFC 5’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판매량 기준 인디 게임 1위는 ‘R.E.P.O.’였다.

플랫폼 전략은 게임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스팀은 소규모 창작자에게 친화적인 접근성을 제공해 ‘R.E.P.O.’와 같은 게임이 프리미엄 차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 상위 3개 게임은 ‘EA SPORTS FC 25’, ‘NBA 2K25’, ‘UFC 5’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스포츠 게임으로 구성됐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유럽과 중남미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십 년간 노력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국제 스포츠 게임들이 순위 상위권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엑스박스의 인기 게임 목록은 Xbox Game Pass 게임으로 채워져 있었다. 특히 ‘REMATCH’는 지금까지 순수 판매량에서 ‘EA SPORTS FC 25’를 능가했다.

PC와 콘솔은 여전히 프랜차이즈의 핵심 유산과 수익 창출을 담당하지만, 모바일은 일일 사용자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Call of Duty’ 프랜차이즈는 모바일에서 탄탄한 플레이어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DAU)의 64%가 모바일 버전에서 나온다.

이렇듯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는 플랫폼별로 퍼블리셔와 게임의 성공 방식에서 전략적 차이를 보인다. 인기 게임과 장르, 퍼블리셔, 지역별 동향은 물론, 다운로드·매출·광고 전략과 성과가 높은 광고 소재 등 자세한 내용은 ‘PC·콘솔 게임 인덱스’ 리포트 전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