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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부권 대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위상 강화

2024-12-11 14:00 PM

(K-daily 뉴스)

충청북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의 유일한 지역SW산업진흥기관인 충북과학기술혁신원(원장 고근석, 이하 충북과기원)은 지역 디지털 기초체력 지원사업 및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바이오, 반도체,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역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기업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과기원은 2023년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역 주도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지원사업’과 ‘지역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중심의 지역 산업발전과 균형발전을 추진하며 중부권을 대표하는 디지털 혁신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먼저, 충북과기원은 충북 디지털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지역 디지털 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했다. AI 반도체·디지털 바이오 등 충북 전략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대기업과의 수요처 연계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지역 디지털 기업의 시장 개척과 기술력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충북을 대표하는 디지털 우수기업 5곳을 선정해 글로벌 디지털 기업과 협력하고 AX (인공지능 전환)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디지털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강화했다.

충북과기원은 지역 디지털 기업들과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에도 나섰다. 탑코어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기반 공장 효율화 솔루션 ‘오토심3D(AutoSim3D)’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웹3D 기술을 적용해 별도 설치 없이 브라우저로 사용 가능할 수 있으며, AI를 융합해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최근 GS 인증을 획득한 이 제품은 공정 효율성과 품질 경랭력을 강화하며, 충북 내 노후 공장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의 모빌리티 제조 산업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충주를 중심으로 디엘정보기술, 겁쟁이사자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협력해 AI 기반 디지털 전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플랫폼은 모빌리티 부품 제조사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3D 시뮬레이션과 XR 기술을 활용해 설계검증 및 협업 과정 개선을 통해 글로벌 수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주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을 넘어서 충북과기원은 인천테크노파크와 협력해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접목한 바이오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의약품 유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AIoT (사물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물류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안전하게 관리하고, 의약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품질을 보장한다. 이 프로젝트는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충북과기원은 오창에 디지털 혁신센터를 구축했다. 디지털 인프라를 집적화하고 핀란드 엔터에스포, 실리콘밸리 소재 글로벌 디지털 기업과의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디지털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기업육성 외에도 도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있다. ‘충북 디지털 위크’와 시민 대상 SW 교육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충북과기원 고근석 원장은 “충북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구조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원과 협력을 통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소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2003년 설립 이래 첨단 지식산업과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등 ICT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마케팅, 인력양성 등의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충북 과학기술포럼을 운영하며, 지방과학연구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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