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ily 뉴스)
일본 만화·출판 업계의 대표 행사인 ‘일본 신춘회’에서 올해도 국내 AI 콘텐츠 기업 슈퍼엔진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큰 주목을 받았다.
‘퓨어모델 AI(Pure Model AI)’ 기술로 리마스터링한 김동화 작가의 ‘춘화’
‘퓨어모델 AI(Pure Model AI)’ 기술로 리마스터링한 김동화 작가의 ‘춘화’
‘퓨어모델 AI(Pure Model AI)’ 기술로 제작한 김동화 작가의 신작 ‘겨울암자’
‘퓨어모델 AI(Pure Model AI)’ 기술로 제작한 김동화 작가의 신작 ‘겨울암자’
슈퍼엔진은 지난 2월 28일 일본 도쿄 소재 리가 로열 그룹 토시 센터 호텔에서 열린 일본 만화가들의 최대 신년 행사인 ‘2025 신춘회’에 2년 연속 공식 초청돼 자사의 ‘퓨어모델 AI (Pure Model AI)’ 기반 출판 만화 및 웹툰 제작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적 가능성을 넘어 실질적인 창작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춘회에는 2023년 하반기부터 슈퍼엔진과 공동 사업을 전개해온 일본 파트너사 엔돌핀과 함께 참가했다. 엔돌핀은 다수의 인기 웹툰을 보유한 일본의 주요 제작사로, 슈퍼엔진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엔진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작가 쿠라타 요시미의 차기작, 한국 작가 김동화의 리마스터링 작품 ‘춘화: 꿈’ 에피소드와 신작 ‘겨울암자’, 그리고 퓨어모델 AI로 제작된 웹툰 신작까지 공개했다. 또한 원본과 AI 제작본을 비교 전시해 작가별 화풍을 재현하는 AI 솔루션의 강점과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실제 제작 과정과 퓨어모델 AI의 핵심 기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의 원로 만화가 김동화 작가는 “이제는 AI를 쓰지 않는 작업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로 기술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만화와 웹툰 업계가 창작 효율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AI가 일정 부분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며 “작가들이 변화를 서둘러 수용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슈퍼엔진은 올해 상반기 중 퓨어모델 AI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웹툰 프로모션을 위한 숏폼 영상 자동 생성 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이를 통해 콘텐츠 홍보 및 배포 효율을 높이고 독자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에는 내부용으로만 활용해온 게임 전용 AI 모델을 올해부터 외부 고객에게도 공급함으로써 출판 만화와 웹툰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반에 AI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공급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슈퍼엔진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기업으로, 자사의 핵심 기술인 퓨어모델 AI를 통해 작가별 고유의 그림체 모델을 만들어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을 선도적으로 선보여왔다. 대표작인 ‘다그닥 기사단’의 성공에 이어 국내외 게임 및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주요 출판사·플랫폼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AI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