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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까리단길 조명사업’ 완료… 야간 보행환경 개선 및 상권 활성화 기대

 | 2025-06-13 11:37 AM

(K-daily 뉴스)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의 대표 골목상권 ‘까리단길’이 감성적인 야간 경관 조명을 통해 새롭게 변모했다. 이번 ‘까리단길 조명사업’은 지역 상권의 활기를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까리단길은 미금역 인근의 먹자골목으로, 개성 있는 점포와 다양한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상권이다. 이번 조명사업은 해당 거리의 문화적 감성을 한층 강화하고, 저녁 시간대 유동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설치된 조명은 동그랗고 귀여운 알 전구 형태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조명은 골목길을 따라 천장형으로 길게 설치됐으며, 일부 구간에는 마스코트인 ‘까리’와 ‘단이’가 그려진 감성적인 무드등이 더해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거리 특성에 따라 조명 배치와 밝기를 세심하게 조정한 점도 이번 사업의 큰 특징이다.

까치상인회 조병철 회장은 “그동안 까리단길의 낮에는 활기가 넘쳤지만, 밤에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 탓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조명 설치로 거리 전체가 생기를 되찾았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앞으로 이 조명이 까리단길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명사업을 계기로 까치상인회를 비롯한 까리단길 상인들은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지역의 대표 상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