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대리입찰 플랫폼 ‘바토너’ 공인중개사 대규모 모집 나선다

(K-daily 뉴스)

케이디씨텍의 부동산 경매 대리입찰 서비스 플랫폼 ‘바토너’가 사업 확장에 따라 매수신청대리인으로 활동할 공인중개사를 대규모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공인중개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에 직면해 있으며, 거래 부진으로 인해 현업 공인중개사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공인중개사 사무소 폐업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지방 도시에서는 폐업 증가율이 45%에 이르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시장 조정을 넘어 공인중개사 직업군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장기화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공인중개사들은 폐업을 선택하거나 다른 직종과 병행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토너의 매수신청대리인 모집은 공인중개사들에게 대안적인 수입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현재 바토너는 전국에 230여 명의 매수신청대리인 공인중개사가 활동하고 있는 경매대리입찰 서비스 플랫폼이다. 서비스 출시 전에는 신뢰할 수 있는 대리입찰 업체가 부족해 많은 이들이 검증되지 않은 카페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바토너의 서비스 출시 이후, 다수의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대리입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활동 중인 대리인들의 만족도가 높아 일부는 기존 중개업보다 매수신청대리인 업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바토너는 2025년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매수신청대리인을 추가로 대규모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바토너 매수신청대리인 지원 자격은 경매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법원 등록을 완료한 개업 공인중개사로, 바토너 홈페이지 하단의 ‘대리인 지원하기’ 메뉴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검증 절차를 통과하면 즉시 법원 대리인으로서 대리입찰을 수임받을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임장, 권리 분석 등 입찰 전후의 서비스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바토너는 이번 모집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매수신청대리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매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법원에 공식 등록된 매수신청대리인이 대리입찰을 진행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공인중개사들에게 새로운 업무 영역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디씨텍 김정이 대표는 “바토너는 공인중개사들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매 대리입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이번 모집의 핵심 목표”라고 언급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공인중개사가 새로운 업무 기회를 얻고 고객들도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