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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출판사, 에세이 ‘To’ 출간

 | 2025-04-22 13:35 PM

(K-daily 뉴스)

출판사 바른북스가 감성 에세이 분야 신간 ‘To’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사랑, 집착, 상실 그리고 그리움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낸 편지 형식의 연작 에세이다.
‘To’는 총 100편에 달하는 짧은 편지글로 마치 누군가의 진심 어린 연애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감정을 선사한다. 처음엔 설레는 사랑의 시작처럼 보이지만, 점차 서술자는 이해할 수 없는 집착과 의심, 심리적 불안정 속으로 빠져든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떻게 사람을 살게도, 무너지게도 하는지를 고백하듯 보여준다는 점이다. 절제된 문장, 치열한 감정, 그리고 감히 다 말하지 않는 결말은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 정신질환을 앓던 사람이 사랑을 했던 것일까,
· 아니면 그 사랑이 그를 병들게 한 것일까?
그 해석은 오롯이 독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To’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인간의 고독과 결핍을 진솔하게 풀어낸 동시에 정신질환이라는 섬세한 주제를 문학적으로 깊이 있게 풀어내며, 사랑과 정신 사이, 그 모호한 경계에 서 본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